꿈키우기

꿈친구찾기

멘토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름 김연태
출생년도 2002년 가입일자 2019-10-10
지역 서울 직업
꿈분야 정치외교 취미
자기소개 아버지의 주재원 발령으로 14살 때부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어를 쓰고 초승달이 그려진 국기를 쓰는 나라는 문자 그대로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공항에 내려 짐꾼이 필요하냐고 손짓발짓을 하는 사람들을 보자마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다니게 된 타슈켄트 국제학교는 서울의 학교와 언어는 물론이고 교육 방식도 판이했기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것조차 도전이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러시아어로 말을 걸면 못 들은 척하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를 쓰는 것도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쉬워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의 뜻이 궁금해 수업에도 성실히 임하고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한 결과 영어실력이 빠르게 늘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는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사람을 막연히 무서워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보니 모두가 똑같이 사람이었습니다. 살아온 역사가 있고 미래의 꿈이 있고 오늘의 생각이 있는 저와 같은 사람 말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는 동안, 제 미래의 주 무대를 한국으로 한정하지 않고 세계로 넓히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수십 개의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한국인 대 외국인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서 유대감을 쌓으면서 그들의 가치관과 신념을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세계적인 이슈에 대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것을 보고 글로벌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2016년 미국 대선에 관해 학교 전체에서 토론의 장이 열렸는데, 국적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습니다. 영미권에서 온 교사들과 학생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반인륜적이고 차별적인 잘못된 국수주의자라 비판했습니다. 반면,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온 친구들은 트럼프가 미국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믿으며, 자신이 미국인이었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친구들의 의견을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식민 통치 이전의 제국을 공부하고 나니 친구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많은 토론을 하는 것이 범세계적 시야를 기르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3년 반 동안 MYP/IB 교육을 접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MYP/IB 교육이란, 6학년부터 10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제2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과학, 예술, 체육, 기술의 여덟 과목을 균형 있게 가르치며 논술과 과목 간의 융합을 도모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이를 이수하며 국제적인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이 교육 시스템이 제 비판적 사고 능력과 표현능력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