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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름 박준용
출생년도 2004년 가입일자 2019-02-08
지역 서울 직업 학생
꿈분야 정치외교 취미 마술, 소프트웨어 개발
자기소개 저는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4살 때 아버지께서 중국으로 발령이 나셔서 베이징에서 5년, 항저우에서 3년, 상하이에서 3년이 지나 현재까지 중국에서 11년 이상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어린 나이에 한국을 떠나왔지만 한옥에서 살았던 어렸을 때의 추억을 늘 마음에 품고, 방학만 되면 그 동네를 늘 찾아가 한국 전통 문화와 역사를 알고자 했습니다. 한국은 언제나 제게 그리움의 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제가 살게 되었던 베이징(北京)은 중국의 수도로서 중국 문화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곳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북경에서 주요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중국의 북쪽 지역을 여행했었습니다.
이후에 항저우(杭州)라는 자연과 문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에서 중국 특유의 남쪽 지역의 문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항저우 임시정부를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후로 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지아싱(嘉兴), 전장(镇江), 상하이(上海) 등의 임시정부와 독립 유적지를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국에 와서야 임시정부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3.1절과 8.15 광복절에 임시정부에서 만세를 부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봤습니다. 이러한 제 마음을 글로 쓴 적이 있었는데, 이 내용이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최우수로 뽑혀서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상하이(上海)로 이사 온 저는 상해한국학교로 전학 왔습니다. 우리 학교는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님이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 위해 만든 ‘인성’ 학교로서 현재에도 ‘임정의 발자취를 따라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이어받는 ‘매헌글짓기’ 등 지속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주 홍커우 공원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 그리고 마땅루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곤 합니다.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기 위해 만들었던 이 학교에는 현재 대한민국 국적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생활하며, 쌍어(bilingual)학교, 국제학교, 한국학교의 다양한 교육 형태의 학교를 경험했습니다. 중국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중국의 지리, 사회, 문화에도 또래 학생들에 비해 익숙한 편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학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 모두 능통합니다. 그 언어로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토대로 생각하고 표현할 줄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 친구들도 많은데, 상해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는 현재에도 여러 국가에 있는 친구들과 여전히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상해한국학교 친구들의 지지로 중등부 전교회장으로서 임기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제 성장 과정에서 제 ‘문화’와 ‘정체성’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단어입니다. 해외에서의 경험과 바탕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의 한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이 제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