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관 교육

최고의 사이버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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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이버외교관 선정 소감 2017-02-28 조회 1108
작성자 김윤서(bookw)

① 최고의 사이버외교관이 된 소감 한마디: 
 이번 외교관 교육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감정들이, 최고의 사이버외교관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체증이 풀리는 것처럼 없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젯밤, 떨어지더라도 사이버외교관 교육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합격도 되고, 최고의 사이버외교관으로 선정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제 필력이 부족해서 지금 제 감정을 글에 전부 담아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제가 이번 2017년 반크 사이버외교관 1기생으로서,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당시 조마조마하면서, 밤 11시까지 사이버외교관 발표페이지를 들락날락했던 그 순간들, 사이버외교관 교육을 받으면서 잘 풀리지 않는 과제들로 고민하던 날들, 처음 반크 교육을 신청했던 그때 그날도 저는 모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앞으로 반크 사이버외교관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② 님이 생각하는 사이버 외교관은 어떤 사람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사이버 외교관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다가가는 친밀하고 편한 외교관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느 정도의 사교능력을 갖추고 있는 외교관이라고 할 수 있죠. 외교관으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한국 오류를 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은 반크 교육생으로서 어느 정도 숙지되어 있는 요소입니다. 오히려 제 생각에는 원활한 사이버외교관으로서 활동을 위해서 우선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교는 하나의 소통이고, 소통은 서로가 준비가 되어있을 때 가능한 거잖아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상대방이 내 의견을 수용할 정도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사이버외교관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한국오류에 대해서 물어볼 때, 고민없이 물어볼 정도로 편한 외교관. 이것이 제가 생각하고 목표하는 이상적인 외교관입니다.


③ 사이버외교관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교육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단계-펜팔로 한국홍보 하기입니다. 펜팔이라니,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저는 영어를 정말 못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영어를 국어로 쓰고 있는 친구와 펜팔이라니,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습니다. 해외펜팔사이트에 글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나를 찾아와줄 친구가 있는지, 내가 그 친구가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로 얘기해줄 수 있는지 펜팔 시작 전까지 엄청난 고민을 떠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엄마 친구 아들을 소개받아 그 친구와 펜팔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펜팔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저는 뭔가 해낸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요. 그도 그럴게, 저는 그동안 펜팔은 굉장히 모범생이거나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친구만 가능한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바다 건너 살고 있는 친구와 펜팔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친구에게서 '네 영어실력은 절대 나쁘지 않아'라는 말까지 들었구요. 3단계 교육으로 저는 해외 또래 친구들에 대한 한국의 인식도 알게 되었고, 영어로 한국에 대해서 잘 설명할 수 있는 제 스스로가 굉장히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④ 사이버외교관 교육이 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교육 전. 후 변화된 점이 있다면?
사이버외교관 교육 전보다 훨씬 행동력 있어졌습니다. 교육 전에는 해외한국오류나 한국에 대해서 '생각'만 했지만, 교육 후에는 이젠 생각으로만 남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혹여 한국오류를 발견했을 때는 북마크로 체크해두고, 내가 지금 당장 항의메일을 보낼 여건이 되지 않으면 트위터 같은 SNS를 이용하여 트위터 유저들에게 알리기라도 하게 되었습니다. SNS에 주소를 남겨두고 몇 글자 적어 기록하는 건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니니까요. 아직은 많이 바뀐 기분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조그만 변화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⑤ 앞으로의 사이버외교관 활동 계획 또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학교에 반크 동아리를 창설하고 싶습니다. 아직 저희 학교에는 이렇다 할 정치외교 동아리는 없거든요. 저희 학교에는 정치외교에 꿈을 두고 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알아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반크를 일찍 알았다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지 않았을까 미련이 남습니다. 지금은 1년 후에 졸업해야 할 학생이라 동아리를 창설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진학할 고등학교에서 친구들을 모아 반크 동아리를 창설해볼 계획입니다.

⑥ 교육을 마치며 후배 새내기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사이버외교관으로 활동하기 위한 '교육'이지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억지로, 나는 하기 싫은데 남이 시켜서 하는 활동이라면 어차피 경험도 되지 않고 나중에는 다 잊습니다. 자신의 자의로 즐겁게 참여하지 않으면 본인 손해니까, 이왕 하는 거 즐겁게 참여해야 해요!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건 굉장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에요. 그 점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이버외교관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즐기되,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미래의 사이버외교관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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